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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명선생님! 안녕하세요?

조회 수 35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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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130호 기타를 주문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허리라인을 닮은 기타를 만들고 싶다는 선생님의 멘트를 접하고 무작정 선생님의 악기가 갖고 싶어졌답니다.  저는 대학시절 "밤과 꿈"이라는 기타합주곡을 학교방송을 통하여 듣고, 그 순간 기타에 반해 "밤과 꿈"을 연주해 볼 욕심에 열심히 독학으로 기타를 연습했지만 "밤과 꿈"이 합주곡인 것을 알고 낙담하여 기타와 멀어졌지요. 이제 35년이 흐른 지금 딸아이는 시집가고, 아들은 해외어학연수가고, 아내와는 10년전 사별하고 문득 홀로 내팽겨쳐진것 같은 지금! 선생님의 그 한마디가 " 잊고 있었던 기타를 애인삼아 지내면 되겟구나" 하는 것이었지요.  선생님이 만들어주시는 기타는 잘났던 못났던 제 여생의 반려자가 될 것 같습니다.  욕심으로 가득찬 세속의 여인들보다 훨씬 사랑스러운 연인이 되지 않을까요?  기타를 새로 연습한지는 6개월쯤 되었습니다.  650mm기타로"금지된 장난"을 겨우 운지할 정도의 손가락길이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현장 640mm를 택하였습니다.  세상의 어두운곳을 잊지 않고 배려하면서 사시는 선생님의 맑은 영혼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전북의 시골 고등학교의 수학선생인데 정년이 얼마 안남았지만 열심히 기타를 연습하여 클래식기타반을 만들어서 1년만이라도 특별활동반을 운영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청춘입니다.  두서없는 글 을 읽느라 소중한 시간을 빠앗기지나 않으셨는지요?  선생님의 마음에 언제나 평화가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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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nc 2011.09.19 14:09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런 쓸쓸하면서 아름다운 사연을 가지고 계시군요..

     

    인간이란 본래 만남이 자연스러울 수록 헤어짐도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때의 슬픔이 그래서 더욱 찬란한 지도 모릅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내 손에서 떠나보내고

     또 다른 아름다움이 사연이 선생님품에서 이루어 지도록 아름답고 정성을 다해 제작하겠습니다.

     

    선생님 말한마디에 용기가 납니다...

     

    온세상에 선생님 마음속에 있는 평화가 깃들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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