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받은지 이제 약 한달 조금 안됐습니다

기타의 장점과 단점이 슬슬 눈에 보이기 하더군요

장점으로는

첫째로 기타 너무 이쁩니다 

기타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둘째로 운지 할때 너무 편합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손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참 편하더군요

셋째로 기타 소리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트레블에서 굉장히 말고 또랑또랑 하게 울려주더군요

특히 베이스 에서 감동적인게 고급우퍼에서 내주는듯한 쿵쿵 하는 소리가 기가 막히더군요

뒷판까지 울림이 전해지는게 정말 간질간질하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가수들이 노래부를때 기교를 섞어서 억지로 부르는게 아닌

정규 남자 성악가가 깨끗하게 부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팍팍 꽂히는 느낌이 듭니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데요

첫째로

기타가 너무 이쁘다보니 방 한쪽에 새우는 것 보다 장식장이 넣어두는게 더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추가 기타 장식장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보면 볼수록 돈을 들이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둘째로

이건 연주할때는 장점이자 연습할때는 단점이기도 한데

제가 기타를 크게 치는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이 기타 연습하시는분이

제기타 소리밖에 안난다고 작게 치라 하더군요 ㄷㄷ

생각 이상으로 소리가 더 큽니다

밤에는 소리가 너무 크다보니 연습을 못합니다

저도 연습할때 욕많이 먹어서 이제 저녁지나서는 연습을 못하게 됐습니다...

제 평생 친구로 큰맘 먹고 들인건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실력을 더 키워서 제 메이플 기타가 외롭지 않게

장인선생님 시더 기타도 한대 더 들이고 싶습니다

그때도 한번 더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기타 칠할때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