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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자유인

2011.09.27 09:19

자유인

조회 수 40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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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명선생님!

이제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기후에서 두계절의 기후라고 하는 것이 걸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해져서 벌써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성급한 생각에 잠겨봅니다. 마침 시간이 한가해져서 이렇게 컴퓨터 자판기를 붙잡았습니다. 선생님께 망중한의 작은 여유를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ㅎㅎ

문득 선생님이 기타제작자의 길로 접어든 사연을 읽고 공감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하는 의문을 던져 보았지요. 첫번째로는 그 무엇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떠올랐습니다. 돈 권력 명예 등등에 속박되지 않는 사람! 돈으로 부터 자유롭기 위하여 돈벌기에 일생을 내던지지만 끝끝내 돈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돈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우리네 범인들의 모습이 꿀단지에 빠져 목숨을 잃는 꿀벌의 모습과 닮았지요.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사람들앞에 군림하다가 권력의 뒤안길에서 쓸쓸히 사라져 가는 사람들....저 또한 그런 사람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둘째는 남에게 고용당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매우 행복한 사람 축에 들것 같습니다.  자신이 일이 세상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아울러 행복과 기쁨을 심어줄 수 있다면 더 바람직하겠지요. 그런 면에서 명선생님의 결단은 귀감이 되는 사례라고 여겨 집니다. 이제는 나이들어 되돌이킬수  인생의 시안점에서 선생님이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한번도 삶의 강물을 거슬러 보지 못하고 그저 무작정 물흐르는대로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선생님의 삶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환절기 건강에 유념하시고 선생님의 일에 커다란 성과 있으시기를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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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nc 2011.09.27 15:05

    선생님 안녕하세요..

    맞아요..저의 느낌을 정확히 캐치하고 계시군요..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또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항상 양날의 칼과 같이 결정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나도 행복하고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선생님도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