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에서

by 홍인숙 posted Dec 24,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손을 뗄 수가 없네요.

 

퇴근하자마자  지친몸을 이끌고 곧바로 달려간 공방에서

명선생님의 악기를 처음 보았습니다..

약간은 설레이고 신비로운 마음으로 처음 손에 잡는 순간..

중저음의 시원한 베이스와 곱고 아름다운 소리에  제 얼어붙은 손이

요동을 치기 시작하더군요..

선생님의 자상하신 설명을 뒤로하고 집에와서 밥을 먹는둥 마는 둥

밤 늦게까지 선생님의 악기에 저의 혼을 불어 넣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소리에 투정없이 곤히 잠들구요,,

제 생애 가장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