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후기 - 250호 시더탑 사용후기에요.

조회 수 154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50호입니다.

시더탑이고 현장 650mm입니다.

 

지금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 받고 있구요.

그 곳 선생님께서 기타 보시더니

 

"어 기타 왔어? 줘봐"

 

....음....

 

" 잘만들었네~~ 소리도 좋고."

 

하시더니 라벨을 꽤나 들여다 보시더라구요.

 

다른 회원분들은 쳐보겠다고 달려드는 분이 안계셔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리고서는 쉬는시간에 다른분 스프루스200호 기타를 쳐주시면서

소리가 다르지라면서  스프루스와 시더소리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뭐 그 설명은 인터넷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지만요^^;

 

명선생님이 연주해주실때는 사바레즈 알리앙스였고

교수님은 하나바하 퓨어골드 노멀텐션이었습니다.

 

시더탑에 나일론줄을 걸면 제가 원하는 시더 소리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ㅜㅡ

 

하지만 사바레즈 알리앙스 줄을 걸었을 때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정말에 아주 강한 악센트를 주시고 읽으세요 ㅎ;

 

빵빵하다 시원하다 역시 시더다.

음량은 정말 기대이상이었어요. 원목기타만의 울림 아주 풍부했구요.

강의실의 50 ~ 350만원대의 시더탑 기타들과 비교해봤을 때

울림의 여운이나 음량 역시도 비교가 안되었구요.

 

하나바하를 걸고 있는 지금. 아리아(일본) 스프루스기타에 걸렸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리아에 하나바하를 쳐보고 사서 걸었거든요.

조금 실망한거죠^^

 

아리아에서 달콤한 소리가 났었는데

제250호기타에서는 땅땅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명노창선생님과 제가 연주했을 때 말이죠.

 

평교원 교수님이 연주해주셨을 때는 단단하고 똘랑똘랑한 소리가 났지요.

 

.....실력이 부족했어요.

 

실력을 쌓고 줄을 잘 고르면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표현이 부족해서 제 기타의 느낌을 다 알려 드릴 수 없는게 아쉽네요.

gorlek@nate.com 메일주시고 약속 잡으시면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기타 인수하고 사실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12홀로 줄을 메어주신건 고마웠습니다만

6번줄만 반대로 메어져있어서 대칭으로 해달라했는데

그건 애초 설계시에 6홀이었는데 그냥 12홀로 하다보니 지금 같은 모양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6홀로 메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트에 줄걸리는 홈이 좁아서 나일론줄을 걸었더니 버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수하고 일주일후에 아산에서 너트수리하러 또 올라가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말이죠ㅠ_ㅠ

 

명노창선생님도 미안해죽겠네 하시면서 그래도 소리는 좋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소리 좋은건 저도 알고 있는데 아쉬운건 사실이었습니다.

 

사람이 만들었고 사람이 쓰기에 사서 쓰는입장과 제작해 판매하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명노창선생님께서 애프터에 좋은글만 보시고

힘내서 제작에 힘을 내시는것 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아쉬운점을 아시고 이렇게 게시판에서

보실때마다 쓰지만 몸에 좋은 약처럼 선생님께 작용됐으면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저도~ 이렇게 아쉬운점이 조금 있었지만~

잘빠진 모양과~ 좋은소리가 아쉬운점들이 자연히 무시되어진답니다.

 

정말 시연해 보실 수 있어요!!

연락주세요^^

싫으시면 명선생님 통해서 제 연락처 받아서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천안 혹은 아산에 있습니다.

?
  • mncguitar 2010.02.10 09:29

    그래도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해서 가격대비 좋은 기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혁 2010.02.27 21:55

    오늘 평생교육원 클래식기타강의. 마지막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에 출근하는 일이 잦아질 듯해서 강의받으러 가는 날보다

    빠지는 날이 많아지라라는 생각에 그만 강의를 받기로하며...

     

    그곳에 정말 맘에 들어하던 스프루스 기타를 한번 쳐보았지요~

    50호를 가지고 있던 그 때에는 그 기타 소리가 어찌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달라요~

    스페인에서 수입했다하고 제 기타보다 더 비싼 기타들에게서도

    갖고싶다~ 저 소리가 부럽다~ 이런 느낌을 받지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오늘.. 엄지손톱으로 앞판에 실기스를 내어버렸답니다 ㅠ_ㅠ

    지금 여기저기 옷에 눌린 흔적 줄갈아 끼우다 긁힌 흔적들이

    마음을 아프게하지만 기타보면서 연주하는게 아니니까라며 저를 위로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