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기타 한달 사용기

by 안재문 posted Jun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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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선생께서 제작하신 메이플 기타를 지난 5월17일  난생 처음 입양한지  벌써

한달하고 이틀이 지났네요 (세월 빨라요)

 

    저는 70년초부터 80년초까지 클래식기타를 즐겼습니다만  이후 직장, 결혼등으로

한 30년 손을 놓고 있다가  작년 11월부터 다시 시작하고있는 초보입니다.

10여년전에 후배로부터 양도 받은 "베르나베  E-7 " 연습용 기타를 사용하였습니다

예전에 치던 곡들(너무 오래되서 다 잊어버림)위주로 연습을 하였는데 그전에는 몰랐던 베르나베의 단점이 계속 나타나더군요.  탁한 고음(카본줄로 어느정도해결) 벙벙거리는 저음(대책 없음)   운지의  어려움 등등 (사실은 나자신의 실력 미달이 크지만)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할때 우연히 기타 동아리에서 명선생의 기타제작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갖고 있던 기타의 의문점을 계속 물어보면 명선생은  아주 명쾌하고 자신에찬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그렇게  명선생과 인연을 맺었고 내친김에 스푸루스-메이플 기타를 주문 하였습니다 .  나무 선택하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나름 꽤 좋은 나무를 선택하였네요 (흡족)

\주문후 2개월이란 시간동안 설레임과 행복감이란 .........

   그리고 5월달에 입양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쉬운 운지 맑은 고음 또렸한 저음등 등  처음 집으로 가져와서는  마냥 좋았어요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

고음의 특정 부분이 벙벙거리고 습도 변화에 따라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구요

명선생 말씀이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소리가 안정된다고 하는데 조급한 마음에

뭐가 잘못된건 아닐끼 은근 걱정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이 흐른 지금   희안하게도

위의  문제점들이 하나씩 사라지더군요.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6개월후를 기다립니다.  이후 명선생의 평가를 기대해봐야죠  아무튼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명선생께

감사드립니다.   

    참 ,  어느분이 쓰신 후기에  명선생기타를 사용한는 분들의 작은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에 저도 적극 공감하며  동의합니다 ,